연휴 강수 확률은...너울성 파도 주의

입력 2023-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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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10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인 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긴팔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한글날 연휴 날씨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 북서쪽의 차가운 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이동성 고기압이 일본을 향해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7일 늦은 오후부터 8일 아침까지 동풍 강수가 강화되면서 강원영동 5∼30㎜, 경북북부동해안과 울산·경남내륙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압골 강수 북상으로 제주도(5∼40㎜)와 남해안(5∼20㎜)도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7~8일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22도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북서쪽에서 계속 유입되는 찬 공기로 기온이 뚝 떨어졌던 5∼6일보다는 덜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글날인 9일엔 오후부터 밤 사이 북쪽골 강수 남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북부에 소낙성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주말 너울성 파도에 따른 피해 주의가 요구된다. 당분간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해안에 너울이 유입돼 방파제와 갯바위를 넘는 물결이 밀려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너울 발생 시 1.5미터 내외 물결에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 주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9∼17도, 낮 최고기온이 20∼25도로 평년(아침 7∼16도·낮 20∼24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기불안정에 따른 소낙성 강수 가능성이 있고, 낮과 밤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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