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특별관계인 주식 양도 위탁” 허위 문구로 투자자 유혹
다음달 공모 절차를 앞두고 허위 공모 신청 사이트가 등장하는 등 투자자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직접 나섰다.
6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주 신청 허위 사이트’가 개설되는 등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또는 증권사를 사칭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면서 이러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모주 사칭 사이트는 ‘ipo-에코프로.com’ 이라는 도메인으로 투자자를 유인해 ‘특별 공모주 신청’ 목적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로 증거금과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방식이다.
특별공모에 대해서는 “대주주 특별관계인 주식으로 양도 위탁 받아 진행된다”는 허위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 이에 에코프로 측은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당 사기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나선 상황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주식에 대한 매수 또는 매도를 전혀 권고하지 않고 있으며 증권신고서 제출 전 대주주 물량 매각 및 프리 기업공개(IPO)등 증권 매매 일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에코프로 및 특수관계인 지분, 재무적 투자자, 임직원등이 주요 주주인데 상장 전 주식을 매각하면 양도소득세를 22% 납부하게 돼있어서 기존 주주가 상장전에 주식을 매각할 리 만무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양극소재에 들어가는 전구체를 만드는 에코프로 그룹 핵심 계열사로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요 예측을 통해 다음달 7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다음달 8~9일 이틀동안 청약을 받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다음달 중순께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