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 세계 기온 산업화 이전보다 1.75도 높아…“올해 역사상 가장 더운 해 될 것”

입력 2023-10-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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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4도 높아

▲2023년 8월 2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파네마 해변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
9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2023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해 1~9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1.4도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의 최고 기록이었던 2016년 같은 기간보다 0.05도 높은 것이다. 또 C3S는 “9월 기온만 놓고 봐도 산업화 이전보다 1.75도 따뜻했다”고 덧붙였다.

사만다 버지스 C3S 부국장은 성명에서 “기록적인 여름에 이어 9월에 관측된 전례 없이 높은 기온으로 인해 연중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며 “9월의 더위로 인해 올해는 산업화 이전 평균 기온보다 약 1.4도 높아 가장 더운 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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