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핵잠수함, 미ㆍ영 노린 자국 덫에 걸려…선원 55명 사망”

입력 2023-10-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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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당국 기밀보고서 폭로
“산소 시스템 고장이 사인”
“55명 중 장교 22명도 포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12월 8일 인민군 해군 병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광저우(중국)/AP뉴시스
미국과 영국 잠수함을 노리고 중국이 친 덫에 자국 핵잠수함이 걸려 선원 수십 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국 정보당국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8월 21일 중국 핵잠수함 사고로 선원 5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민군 해군 핵잠수함 ‘093-417’호로, 55명의 선원 중에 장교도 22명 포함됐다.

사인은 잠수함 산소 시스템의 치명적인 고장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장 난 배경에 미국과 영국 등 잠수함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중국이 쳐 놓은 덫이 있었다. 경쟁국을 겨냥해 체인과 앵커 장애물을 심어 놨는데, 자국 핵잠수함이 걸린 것이다.

보고서는 “선박을 수리하고 수면으로 띄우는 데 6시간이 걸렸다”며 “탑재된 산소 시스템의 치명적인 고장으로 선원들을 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사고 소식이 세상에 알려질 것이 부담돼 국제 지원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에 관해 중국 정부는 “완전한 거짓”이라며 일축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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