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전국가요제·정기신 체험까지”…강서구, 제21회 허준축제 개최

입력 2023-10-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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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가 이달 13~!5일 '제21회 허준축제'를 개최한다. (자료제공=강서구)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 선생의 고향인 서울 강서구에서 허준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구현한 '제21회 허준축제'가 열린다.

5일 강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제21회 허준축제’를 이달 13~15일 서울식물원과 허준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의 주제는 ‘우리 허준하자’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민참여형 축제 형태로 6개 테마(허준하자, 함께하자, 공연하자, 도전하자, 체험하자, 감상하자)의 70여 개 행사가 사흘간 이어진다.

허준 축제의 메인 행사인 ‘허준하자’에서는 허준과 동의보감 관련 특별한 체험공간인 ‘정기신체험관’과 ‘허준 마을체험관’ 두 곳에서 운영된다. 정기신체험관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인체의 본질인 정(精)=몸, 기(氣)=에너지, 신(神)=정신을 주제로 한 전시 및 체험 공간이다. 정, 기, 신 주제별로 몸 건강, 레포츠 체험, 마음건강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문화해설사가 허준 선생의 의술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을 소개한다. 정기신을 모두 체험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투어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할 계획이다.

참여 프로그램 ‘함께하자’에는 ‘강서 허준 마라톤’이 열린다. 대회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5㎞, 10㎞, 하프(21㎞) 등 3개 코스로 진행되며, 14일 식물원 잔디마당과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20회 허준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자료제공=강서구)

공연 프로그램 ‘공연하자’에서는 개막식, 허준 콘서트, 허준 전국가요제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구는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강서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전국 단위 행사인 ‘허준 전국가요제’를 기획했다.

허준 전국가요제에서는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12명의 노래꾼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상패를 수여한다.

‘도전하자’, ‘체험하자’, ‘감상하자’는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다. ‘허! 주니어 선발대회’와 ‘허준 랜덤게임’, ‘조선 전통놀이 체험공간’, '허준 등불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올해 허준축제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마라톤, 가요제, 각종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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