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온라인’ 대표팀, 3ㆍ4위로 대회 마무리…한국 첫 e스포츠 메달 [항저우 AG]

입력 2023-09-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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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혁 3위 동메달, 박기영 4위로 본선 대회 마무리
박정무 넥슨 그룹장 “가슴 벅차고 감동스러운 순간”

▲곽준혁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FC 온라인'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제공=아시아e스포츠연맹)

넥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EA SPORTS FC™ Online(FC 온라인)’ 국가대표팀이 한국 첫 e스포츠 메달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곽준혁 선수는 전날인 27일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 태국의 ‘파타나 삭 바라난’ 선수에 패하며 전체 3위 동메달로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메달은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한국 첫 메달’이다. 또 다른 국가대표 박기영 선수는 4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후 곽준혁 선수는 “시상대에 올랐을 때 신보석 감독님, 박기영 선수, 그리고 전력분석관 동료들과 함께 고생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울컥했다”면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현지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박 그룹장은 “게임이 국제대회에서 당당히 스포츠로 인정받는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스러웠다”면서 “꿈의 무대에서 지금껏 동고동락해온 우리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벅차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대회 전부터 넥슨은 ‘FC 온라인’ 한국 국가대표팀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며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기 위해 진행한 추가 선발전과 종합 평가를 도왔다. 8월에는 21개국 ‘FC 온라인’ 대표 선수단이 참여하는 아시안게임 공식 사전 대회 ‘로드 투 아시안게임(RDAG)’의 한국 개최를 지원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도 힘썼다. 또, 대회 준비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숙소 및 연습실 공간도 제공했다.

한편, ‘FC 온라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 타이틀로 선정돼 24일부터 27일까지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신보석 감독, 곽준혁, 박기영 선수, 박찬화, 박기홍 전력분석관으로 국가대표팀을 꾸려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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