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 부적절” 논란 나오는데…국토부도 ‘홍박사’ 패러디

입력 2023-09-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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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The면상’)

코미디언 조훈의 부캐릭터 조주봉이 발표한 노래 ‘홍박사님을 아세요?’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교통부가 해당 노래를 패러디한 홍보 게시물을 게재했다.

‘홍박사님을 아세요?’는 7월 발표된 곡으로, 성인용 유머를 소재로 한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댄스 챌린지까지 더해져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성인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노래와 춤을 따라 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노래의 가사를 살펴보면 ‘옛날에 한 처녀가 살았는데 가슴이 작은 게 콤플렉스였어요’, ‘그래서 이쪽으로 유명한 홍박사님을 찾아갔걸랑요’, ‘그랬더니 이 운동을 하면 가슴이 커진다는 거예요’, ‘버스정류장에서 이 운동을 막 하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어깨를 툭툭 치더니 뭐라는 줄 알아요?’, ‘그쪽도 홍박사님을 아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토부가 노래 가사를 인용한 홍보 게시물을 게재해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국토부는 14일 트위터에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홍보하는 글을 올렸는데, “그쪽도 추추추추추석 톨비 공짜인 거 아세요?”라며 해당 노래 일부를 패러디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가기관에서 쓰기에는 좀 그렇다”, “전체 가사 안 보고 쓴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이며 난색했다. 다만 “유머로 넘겨도 되지 않냐” 등의 반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잇츠라이브’는 조훈이 해당 노래 라이브 공연을 하는 영상을 다음날 비공개 처리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부정적 여론을 의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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