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둔 상하이지수 급ㆍ등락 반복
27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가 뚜렷했다. 약세장으로 출발해 반발매수와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들어 단계적인 반등에 나서는 모양새다.
전날 중국 증시에서 쏟아진 차익 시현 매물에 대한 반발매수가 이날 유입됐다. 일본 증시는 ‘저금리 기조 지속’과 미ㆍ일 금리 차이 확대 등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반영됐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 우위가 이어졌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전날의 우려와 반발매수,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의 리밸런싱(재조정) 매물 등이 쏟아지면서 혼조세를 이어갔다.
먼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56.85포인트(0.18%) 상승한 3만2371.90에, 토픽스지수는 7.59포인트(0.32%) 오른 2379.5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5.04포인트(0.16%) 오른 3102.27에, 대만 가권지수도 34.29포인트(0.21%) 상승한 1만6310.36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2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도 전장 대비 118.27포인트(0.67%) 오른 1만7584.77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의 여파가 여운을 남겼다. 전날 하락장을 두고 ‘저가 매수’ 세력이 확산하는 한편, 중화권 증시 강세 역시 전체 아시아증시의 상승 폭을 키웠다.
같은 시간 인도와 싱가포르 지수는 약세로 개장한 이후 오후부터 반등세가 뚜렷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53.44포인트(0.08%) 내린 6만5932.56에 거래 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는 24.44포인트(0.79%) 하락한 3289.20에 장 마감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인도 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확대하며 혼조세다.
한편 코스피는 소폭 상승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09%) 오른 2465.07에 거래를 마쳤다. 출발은 전날 대비 0.61% 내린 2447.99에 개장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3.20포인트(1.59%) 오른 841.0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