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쓸만하네" TV 대용으로 손색없는 '삼탠바이미' [써보니]

입력 2023-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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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인치 삼성 스마트모니터와 거치대 결합

▲별도 거치대와 삼성 스마트모니터를 결합한 43인치 '삼탠바이미' (사진=송영록 기자 syr@)
TV 없이 생활한 지 2년이 넘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OTT영상을 주로 시청하면서, TV를 잘 보지 않았던 게 TV를 없앤 이유였다. 가끔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고 싶을 땐 빔프로젝터를 사용했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2년 넘게 TV가 없으니 허전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화면은 너무 작았고, 빔프로젝터는 야간에만 시청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 TV를 들이자고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거실과 안방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스탠드형 TV인 LG전자 스탠바이미를 생각했는데, 27인치에 불과한 작은 화면이 아쉬웠다.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삼탠바이미다. 사실 삼탠바이미는 정식 제품명이 아니다. 별도 거치대와 삼성전자 모니터를 조립한 제품을 말한다.

▲별도 거치대와 삼성 스마트모니터를 결합한 43인치 '삼탠바이미' (사진=송영록 기자 syr@)

커다란 모니터도 장착할 수 있는 데다, 가격도 LG스탠바이미보다 저렴한 점이 맘에 들었다. 거치대를 주문하고, 모니터는 삼성 스마트모니터 M7 43인치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다.

별도 거치대와 스마트모니터를 조립하는 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뚝딱 조립을 마친 후 모니터를 켜봤다. 깔끔한 화이트 슬림 베젤 디자인과 거치대가 이질감 없이 잘 어울렸다.

TV는 아니지만 스마트모니터의 유용성도 꽤 좋았다. 특히 홈화면에 기본 OTT 앱이 설치돼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손쉽게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을 즐길 수 있다.

실시간 TV를 볼 수 있는 삼성 대표 앱인 '삼성 TV 플러스'와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유니버셜 가이드'를 활용해 입맛에 맞게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별도 거치대와 삼성 스마트모니터를 결합한 43인치 '삼탠바이미'. 세로로 눞힌 모습 (사진=송영록 기자 syr@)

화면을 세로로 눞힐 수도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유튜브 숏츠 등 세로로 편집된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었다. 삼성 더세로TV와 LG 스탠바이미 등이 모두 합쳐진 느낌이다.

지상파 TV를 자주 보지 않는다면, TV 대용으로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특히 안방과 거실, 주방 등 원하는 곳에서 시청할 수 있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스탠바이미처럼 터치 화면이 아니고, 무선 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별도 거치대와 삼성 스마트모니터를 결합한 43인치 '삼탠바이미' (사진=송영록 기자 s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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