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성지된 29CM ‘이구성수’, 1년간 ‘25만 명’ 찾았다

▲29CM가 지난해 9월 서울 성동구에 선보인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 전경. (사진제공=29CM)

29CM가 지난해 9월 선보인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의 누적 방문객이 1년 만에 25만 명을 돌파했다.

29CM는 지난해 9월 24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서울 성동구 이구성수를 찾은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누적 방문객 2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방문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60.4%)와 30대(29.6%)대로 20~30대 비중이 90%에 달했다. 이구성수만의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과 브랜드 큐레이션이 성수동 일대를 즐겨 찾는 젊은 층의 유입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년간 이구성수를 통해 소개된 브랜드 수는 총 220여 개다. ‘처음 만나는 가을: 스웨트셔츠’, ‘에버그린, 올웨이즈’, ‘선물의 다섯 가지 감각’ 등 주제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구성수와 함께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주목받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올해 2월 열린 봄맞이 팝업 전시 ‘인스파이어링 하우스’를 통해 소개한 덴마크 리빙 브랜드 ‘헤이’, 이탈리아 테이블웨어 브랜드 ‘지노리1735’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6월 진행한 여성패션 팝업 ‘이구클로젯’에서 소개된 70여 개 브랜드도 이구성수 전시 이후 성장세다. 계절마다 하나의 아이템을 정해 아트 전시를 선보이면서 관련 브랜드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이구성수와 함께 입점 브랜드의 고객 접점 확대를 지원하는 ‘이구갤러리(29CM GALLERY)’ 서울, 대구도 매달 색다른 콘셉트의 전시를 선보이며 29CM만의 오프라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구갤러리 서울 개점 당시 진행한 마르디 메크르디 팝업 전시는 목표 수치를 크게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진행한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 팝업 전시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7월 진행한 ‘가이드 투 베터 썸머’ 기획 전시 참여 브랜드의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0%가량 늘었다. 8월 말까지 이구갤러리 서울과 대구를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10만 명에 달했다.

29CM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이구성수와 이구갤러리 서울, 대구 등 세 곳의 오프라인 쇼룸을 통해 온라인을 기반으로 전개하는 입점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29CM가 지향하는 큐레이션 경쟁력을 보여주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여성패션 분야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셀렉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