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롯데건설, '내진보강기술' 재난안전 신기술 지정

입력 2023-09-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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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된 '더블다이아프램으로 구성된 무수축 모르타르 충전 조립식 각형강관 기둥을 이용한 내진보강' 개요도 (자료제공=두산건설)

두산건설은 롯데건설, 힐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더블다이아프램으로 구성된 무수축 모르타르 충전 조립식 각형강관 기둥을 이용한 내진보강'이 재난안전 신기술 2023-20호로 신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신기술은 기존 건축물 기둥에 무수축 모르타르를 충전한 강관을 설치 후 철골보를 연결해 모멘트골조 프레임을 형성시키는 기술이다. 모멘트골조란 부재와 접합부가 휨과 전단력, 축력에 대응하는 골조를 의미하며 강관 내부에 단면을 정확히 유지하는 판 구조인 더블 다이아프램을 설치, 기존 기둥의 변형을 최소화해 내진 성능을 향상했다.

기존 내진보강공법은 철근 및 거푸집 설치–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거푸집 해체의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지만 이번 신기술은 외부강관이 적용돼 복잡한 공정이 생략된다. 강관기둥은 콘크리트 타설시 거푸집이 받는 수평압인 측압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콘크리트 일체타설로 공기가 단축돼 시공성과 경제성을 높인다.

국가 내진보강정책에 따라 공공시설물 및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 소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신기술은 내진 보강이 필요하고 공사 중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학교, 근린생활 시설, 아파트, 관공서, 군 시설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축건물의 주요 골조로도 활용 가능해 주차장, 물류창고 등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건설신기술 7건, 환경신기술 1건, 재난안전신기술 3건을 보유 중이고 융복합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주택품질 향상과 최적의 생활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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