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없는 명절'…환경부, '이웃사이 캠페인' 진행

입력 2023-09-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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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2642 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환경부)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25일부터 전국 17개 시도 및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교육청 등과 함께 층간소음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이후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로 접수된 전화상담 신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이전 1주 평균 186건에서 추석 연휴 이후 1주 평균 234건으로 추석 연휴 이전보다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환경부는 이웃사이(2642) 생활 수칙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웃사이 생활 수칙은 △하루에 2번 이웃과 인사하기 △밤부터 새벽 6시까지는 더 조용하게 지내기 △생활 소음 4데시벨(dB) 낮추기 △2cm 이상 두꺼운 매트 위에서 놀기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이웃사이(2642) 운동은 환경부에서 층간소음 갈등 중재를 위해 운영 중인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1661-2642) 대표번호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11월 10일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 이웃사이 그림 공모전도 진행한다.

공모전은 이웃사이 운동 누리집(www.2642campaign.or.kr)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은 엽서로 제작돼 이웃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전국 주민센터 및 교육기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이웃사이 운동은 공동주택 내 게시판과 엘리베이터 화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진행 중인 행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층간소음 예방 캐릭터 조용이와 사뿐이 저감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긴 연휴 기간 이웃 간 갈등 대신,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며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층간소음 이웃사이 운동을 확산해 서로 조심하고 이해하는 공동주택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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