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8월부터 HBM3E 개발을 완료, 성능 검증을 위해 글로벌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HBM3E는 현존 최고 사양인 4세대 제품(HBM3)에 이은 5세대 제품으로, SK하이닉스는 2021년 세계 최초로 HBM3를 개발, 지난해 양산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도시바 낸드 사업에 이어 인텔 낸드 사업(현 솔리다임)을 인수하고, 미국 R&D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반도체 생태계 구축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머티리얼즈, SKC 등도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반도체/2차 전지 소재, 그린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유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석유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심에서 ‘그린’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담은 ‘카본투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발표했다. 석유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등으로 전폭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 1·2공장 준공에 이어 지난해 7월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공식 출범해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3개 공장을 짓고 있다.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영위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습식분리막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북 증평, 중국, 폴란드에 총 연산 약 15.3억m2 규모의 분리막 생산공장을 갖추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경쟁력 확보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