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125만 원, 말이 돼?” 애플 매장 앞에서 아이폰 박살 낸 배우

입력 2023-09-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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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장 앞에서 아이폰을 내동댕이치며 박살 낸 류진. 출처=류진 웨이보
중국 남성 배우 류진이 애플 아이폰의 비싼 수리비에 분노해 아이폰을 던져 박살 내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중국의 유명 배우 류진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애플스토어 앞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집어 던지며 부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애플 매장 앞에서 “나는 앞으로 오만하고 위압적인 애플 제품을 절대 사지 않겠다”며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바닥에 집어 던지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해당 영상은 중국 포털사이트와 웨이보 등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류진에 따르면 그는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약 1년 정도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겨 수리를 맡겼다. 애플 수리센터는 기기의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4400위안(한화 약 80만 원)의 수리비를 제안했고 류진은 고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수리비를 조정하면서 무료로 수리할 수 있게 됐다.

수리를 맡긴 지 1주일 정도 지났을 때 류진은 애플 측으로부터 수리비 6960위안(한화 약 125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아이폰을 무단으로 개조했다는 이유로 무상 수리를 거부당한 것.

그는 아이폰을 개조한 적이 없다고 항의했고 애플 측은 “공장 테스트 검사 결과 기준에 따른 것”이란 말뿐이었다. 이에 류진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애플 매장 앞에서 아이폰을 내동댕이치며 항의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류진은 “결단코 이전에 휴대전화를 개조하거나 수리한 적이 없으며 법적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아이폰의 비싼 수리비에 공감한 이들도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애플 공식 매장에서 구입한 아이폰이 맞나”라며 공인 매장에서 판매한 리퍼브 제품을 구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또 아이폰15가 출시된 시점에 이런 영상이 올라온 것이 수상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애플스토어 측은 “사안에 대해 전문 팀이 조사에 나설 것이다. 담당자에게 상황과 관련한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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