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엔 총회서 중앙아시아 5개국 지도자 만나 유대 강화

입력 2023-09-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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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자원 개발 협력 중요성 강조
10월 중앙아시아서 C5+1 장관급 회의 개최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정상과의 ‘C5+1(중앙아시아 5개국과 미국간 협의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들과 만나 유대를 강화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C(Central Asia의 이니셜)5+1’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금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수년에 걸친 중앙아시아와 미국 사이의 협력은 주권과 독립, 영토 보전에 대한 공동의 약속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 비난하면서도 구소련 국가였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역 경제 연계성을 강조했다. 중앙아시아의 광물 자원 개발과 관련된 협력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외교적 협력 보완과 민간 부문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C5+1 중요 광물 대화’ 출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더욱더 많은 일들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조만간 여러분의 나라에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10월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주최로 중앙아시아에서 C5+1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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