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뉴욕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뉴욕시와 친선도시 협약

입력 2023-09-19 13:56수정 2023-09-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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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베터리파크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6·25 참전용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욕/서울시 제공
정전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 뉴욕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했다.

오 시장은 1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배터리파크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오 시장은 70년전 이름도 몰랐던 지구 반대편 작은 나라의 평화수호를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4만 여명의 영령들을 추모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대한민국 번영의 씨앗을 만들어준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이제 대한민국은 원조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유일한 나라로 성장했으며, 서울시도 국제사회 기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물적, 경제적 역할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베터리파크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서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뉴욕/서울시 제공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는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이라 불리는 한국전쟁을 알리고,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및 UN군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설립됐다. 기념비에는 22개 참전 국가들의 국기와 국가별 한국전쟁 사상자 수가 모자이크식으로 조각돼 있다.

이날 방문에는 박근실 대한민국 참전 유공자회 뉴욕지회 회장, 살 스칼라토 한국전쟁 미국참전용사 총회 뉴욕지회 회장 그리고 김광석 뉴욕한인회 회장이 자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현지시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면담에 이어 친선도시 협약체결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욕/서울시 제공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 후 오후 2시 뉴욕시청을 방문한 오 시장은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의 면담에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핵심 정책을 소개하고 ‘약자 동행’ 관련 양 도시의 주요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와 뉴욕시의 협력 보폭이 넓어짐에 따라 지방정부 간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양 도시 간 경제, 사회, 기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및 상호협력을 위해 친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이후로 한미 관계가 안보, 문화, 경제적인 관계를 넘어 과학기술 동맹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매우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서울시와 뉴욕시가 친선 우호 관계를 맺어 매우 뜻깊고, 양 도시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유엔본부를 비롯한 수많은 다국적 기업, 국제기구, 문화예술기관이 위치해 ‘세계의 수도’라고 불리는 뉴욕시와의 친선결연을 계기로 ‘서울’의 매력과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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