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후쿠시마 파견…원전시설 방문

입력 2023-09-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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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가운데)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9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이번 파견은 이달 11일 1차 방류 종료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현지 활동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사무소 및 원전 시설 방문, IAEA 측과 화상회의 등 일정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IAEA 현장사무소 방문 및 화상회의 시에는 주요 점검 활동 등을 공유하고 원전 시설 중에서는 중앙감시제어실과 해수배관헤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과 관련해 남서해역 1개지점, 남동해역 5개 지점, 원근해 2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세슘134는 리터(ℓ)당 0.069베크렐(Bq) 미만에서 0.085Bq 미만이고, 세슘137은 ℓ당 0.065Bq 미만에서 0.085Bq 미만이며, 삼중수소는 ℓ당 6.1Bq 미만에서 6.9Bq 미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다. 박 차관은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쿄전력이 18일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 <5.4~<7.8Bq로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ℓ당 700Bq 미만으로 기록됐다.

도쿄전력은 이날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17일에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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