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시그널…펀더멘탈 주가 뒷받침”

입력 2023-09-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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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회복 시그널’이라며 최선호주로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 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대부분이 대규모 감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이라며 “단기 주가 흐름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현 시점부터는 'HBM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 등 사업 펀더멘탈 개선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 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공급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 이후, 최근 들어 고객들의 구매 스탠스에 일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DDR4를 포함한 DRAM 현물 가격의 반등도 이러한 흐름을 방증한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NAND의 경우 일부 제품들의 가격 반등이 예상되고 있고, 삼성전자는 8세대 V-NAND의 양산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DRAM 내 HBM 매출 비중은 올 하반기 1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2024년 대규모 증설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DRAM 산업 내 DDR4의 유통재고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정상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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