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병상서 단식 이어간다...“수액치료 외 음식섭취 없다”

입력 2023-09-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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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째 단식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단식 19일차인 18일, 병원으로 이송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이 대표가 이송 후에도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며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최소한 수액 치료 외에는 일절 음식 섭취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기력은 전혀 회복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혈당이 급속히 떨어져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뒤,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고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대변인에 따르면 녹색병원은 단식 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는 곳으로,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된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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