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위키트리 지분 100% 넘겼다...시누이, 경영에 영향줄 수 없어”

입력 2023-09-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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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로 부처 고유의 업무가 없어지지 않을 것”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자신이 창업한 뉴스서비스 회사 '위키트리'와 2013년 이후에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지분을 공동창업자에게 100% 팔았고 남편과 시누이도 회사와 직접 관련이 없다"며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2009년 창업 후 2012년까지 (회사는) 자본이 잠식되고 영업 이익이 적자난 상태였고 금융권에 부채가 많았다"며 "(2013년) 백지신탁 명령을 받았는데 도저히 팔 수 없어서 공동 창업한 사람에게 (지분을) 100% 넘겼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을 부인하면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위키트리를 떠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17일, 2013년 김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이던 당시 위키트리의 운영사인 '소셜뉴스'의 주식을 시누이에게 팔아 시누이가 대주주가 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공동창업자는 내 지분만으로도 회사를 완벽히 장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남편의 지분까지 살 필요가 없었다"며 "남편의 지분을 도저히 팔 수가 없었는데 시누이가 '나라도 떠 안겠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누이는 12% 정도 지분이 있는데 대주주가 아니라 여러 주주 중 하나다.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주가 아니"라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김 후보자가 김 여사와의 친분 때문에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셜뉴스는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컨텐츠와 함께 2013~2017년 전시회를 공동으로 주관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16년 전시회에서 김 여사를 처음 봤다며 김 여사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 후보자는 여가부 내년도 예산안에서 청소년 권익 보호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서는 "청문회에서 이유와 배경, 제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소상히 말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 폐지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여가부 폐지는 대통령 권한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효율성, 대국민 서비스를 더 잘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나온 방안"이라며 "그렇다고 여가부 고유의 업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공무원 구조조정을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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