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가격 전년대비 6.0%↓"…장바구니 물가 점검

입력 2023-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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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방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ㆍ민생 점검 회의 참석해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한 세종청사 장차관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추석 물가‧민생 안정대책 이행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은 작년 추석기간 대비 6.0%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추석 물가‧민생안정대책의 이행상황과 장바구니 물가동향을 점검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하나로마트 내 채소·과일·축산·수산 등 주요 성수품 판매 매장을 방문해 수급상황, 가격동향, 할인지원 현황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추석선물 판매매장에서 금년 추석기간 10만 세트로 전년대비 4만세트 공급을 확대하기로 한 사과‧배 실속세트를 정부할인 및 농협 자체할인을 적용받아 직접 구매했다.

집중호우‧폭염으로 급등했던 배추와 무의 소매가격은 계약물량 출하, 산지 작업물량 확대 등으로 금년 가격이 작년보다 배추 23.4%, 무 30%로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우, 돼지고기, 계란 등 축산물도 사육마릿수 증가 등 공급 확대로 작년대비 가격 수준이 한우 등심 10%, 삼겹살 0.1%, 계란 4.2%로 낮게 형성되고 있다.

봄철 저온피해 등으로 올해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와 배 역시 추석 기간 물량 집중 출하와 할인지원 등을 통해 사과 2.5%, 배 11.9%로 전년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참조기, 명태 등 대중성 어종 일부와 닭고기의 경우 작년대비 참조기 9.5%, 명태 18.4%, 닭고기 8.9%로 높은 가격 수준이 지속되고 있으나 공급 확대 등 추가 조치를 통해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매장 방문에 이어 농협, 수협, aT 등 관계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품목별 상세한 수급동향 및 추석 민생안정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추석 전 3주간(9월 7~27일) 16만 톤, 평시대비 1.6배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14일 현재 누적 6만8000톤을 공급했다. 잔여 물량 9만2000톤도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닭고기 등 가격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공급을 추가 확대하고 추석 기간 할당관세 잔여물량 1만 톤을 신속 도입하며 참조기의 경우 정부 비축분 방출계획을 현재 332톤에서 확대하는 등 수급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역대 최대 규모(최대 670억 원, 정부지원 20~30%+유통업체 자체할인 20~30%)로 지원하는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도 추석 기간 예산 670억 원 중 13일 기준 200억 원을 이미 집행했다.

잔여예산 470억 원 중 온‧오프라인 할인에 298억4000만 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150억 원, 제로페이 농축수산물 상품권에 18억7000만 원을 투입한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러한 노력 등에 힘입어 15일 현재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가격(9월 7~15일, 누적)은 전년 추석 전 3주간 평균 대비 6.0%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농협‧수협‧aT 등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농축수산물은서민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남은 기간동안 가격불안 품목의 수급관리, 할인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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