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지속 성장 위한 미래 청사진 제시

입력 2023-09-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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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대전중앙연구소.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 확보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코어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탄소나노튜브(CNT)를 리튬 이차전지용 CNT로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시켰다. CNT는 2차 전지의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쓰이는데, 기존 소재 대비 높은 전도도 구현이 가능해 배터리 수명과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에 맞춰 금호석유화학그룹은 CNT 제품 다변화, 품질 향상에 나서며 CNT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았다. 금호석유화학은 EP는 범용 플라스틱보다 성형 가공성, 내충격성, 내열성 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합성수지로, 자동차 부품이나 정밀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위생용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NB라텍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품질, 물성 혁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장갑보다 가볍고 인장 강도가 높은 초경량 장갑(ULG) 용 NB라텍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높은 수준의 내화학성을 가진 NB라텍스의 지속적 품질 향상을 통해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이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금호피앤비화학과 함께 수소화 비스페놀 A(HBPA) 사업에 나선다. 기술 향상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내열성, 내후성, 내황변성 등을 개선시킨 제품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합성수지 부문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시켜 자원 선순환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PCR PS가 대표적으로, 이는 폴리스티렌(PS) 소재 음료수 용기 등 일회용품을 재활용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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