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3개월 연속 ↑…서울도 전월비 9.4% 늘어

입력 2023-09-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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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전국 시도별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2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전국 및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전체 121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거래인 1171건과 비교하면 3.6% 상승했다. 거래량은 4월 1126건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늘었다. 다만 7월 거래금액은 2조3978억 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전체 260건의 거래가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기에 이어 △서울 139건 △경북 105건 △충남 95건 △경남 87건 순으로 많았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1조1334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한 1조 원대 거래 규모를 보였다. 이어 △경기 3821억 원 △부산 1532억 원 △대전 1391억 원 △인천 83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에는 전월 대비 거래량은 9.4%, 거래 금액은 4%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핵심 권역 기준으로는 YBD(영등포구, 마포구)가 전월 대비 21.1% 상승한 23건, CBD(종로구, 중구)는 12.5% 오른 27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다만 GBD(강남구, 서초구)는 11.5% 감소한 23건에 그쳤다.

서울은 소형(1000평 미만)과 꼬마빌딩(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상업·업무용 빌딩)의 인기가 거셌다. 7월 소형빌딩 거래량은 136건으로, 전체 거래량(139건)의 약 97.8%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꼬마빌딩은 전체 거래의 72.7%인 101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7월까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도자들이 딜 클로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다소 조정하겠다는 경향을 보이며, 매수자들도 가격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관심 있는 물건에 대해 적절한 투자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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