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의 참여로 정원을 기획하고 조성하는 '내가 그린 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8일 용산어린이정원 녹지공간에 5개의 정원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내가 그린 정원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우리 주변의 소규모 유휴공간을 조선으로 조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참여형 정원 조성사업이다.
정원이 조성된 공간은 용산어린이정원 내에서도 관람객이 가장 많은 '카페 어울림' 건물과 미군 가족의 이야기를 재현한 '기록관 1', 용산기지와 미8군 클럽의 이야기를 기록한 '기록관 2' 건물 주변이다.
조성된 공원은 △어린 시절 누구나 가지고 놀던 주사위를 모티브로 한 '내가 그린 주사위 정원' △노각나무를 주제로 편안한 휴식공간인 노각나무숲의 회상' △서클폴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드로잉 가든' △한국의 사방치기와 미국 Hopscoth 놀이를 결합한 'HOPHOP GARDEN' △숲에서의 높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숲으로의 일상이다.
내가 그린 정원과 용산어린이정원은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 사전 방문예약 후 관람 가능하다. 서울시는 시민 주도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참여형 정원조성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내가 그린 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정원기획부터 조성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도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