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전기차 협력 본격화…올해 '모빌리티 협력 센터' 개소

입력 2023-09-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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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배터리’ 및 ‘바이오‧뿌리 기술’ 양해각서 2건 체결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참가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인도네시아에 '한-인니 모빌리티 협력 센터'가 문을 여는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와의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이 본격화한다. 양국은 또 바이오‧뿌리 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확대와 바이오‧뿌리산업 등 미래산업의 육성·협력을 위한 정부 간 양해각서 2건을 체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의 자동차 내수 시장이자, 니켈 등 풍부한 전기차 관련 광물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우리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본격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협력 국가"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가 체결한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국제 공동 연구 △정책 및 제도 등 4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카르타 현지에 올해 말 개소 예정인 '한-인니 모빌리티 협력 센터'는 세부 협력 사업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산업부는 인도네시아 산업부와도 수교 50년 동안의 튼튼한 경제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미래 50년을 함께 성장하기 위해 바이오·뿌리·녹색·디지털 경제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king Indonesia 4.0' 정책과 연계해 뿌리산업 인력양성과 산업정책 및 기술개발, 투자 촉진 등의 협력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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