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북한, 우크라 전쟁 중 러시아 해킹…중국은 AI로 미국 대선 영향”

입력 2023-09-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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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 올해 3월 러시아 정부·대학 등 침투
중국, SNS서 생성형 AI로 정치적 콘텐츠 게시

▲2018년 10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MS) 시어터에 MS 로고가 보인다. 로스앤젤레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미국 유권자를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의 위협분석센터(MTAC)는 ‘동아시아발 디지털 위협의 폭과 효과 증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MTAC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한미일 등 적으로 인식되는 국가의 활동에 대한 정보 수집 △자국 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타국 군사 역량 정보 수집 △국가 운영에 필요한 암호화폐 자금 수집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MTAC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노력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다수의 북한 해커(threat actors)가 최근 러시아 정부와 방산업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MATC는 올해 3월 북한 해커 단체가 러시아 항공우주연구소와 대학 기기에 침투했으며 러시아 외교 당국의 이메일 계정에 피싱 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 러시아, 이스라엘, 독일이 타국 방산업을 표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MTAC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해양 및 조선업에 대한 북한 해커들의 공격이 늘어났다”며 “당시 해양 기술 연구가 북한 정부의 우선순위였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 MS는 중국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가짜 계정을 운영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올해 3월부터 생성형 AI로 영어 기반의 정치적 콘텐츠를 만들고 미국 유권자를 모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MS는 해당 계정들이 “중국 공산당(CCP) 정보 작전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이런 활동은 “미 법무부가 (중국) 공안부 내 엘리트 그룹의 소행으로 지목한 활동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MS 연구원들은 “이 새로운 콘텐츠가 수작업으로 그래픽 디자인에 의존했던 이전 활동의 어색한 비주얼보다 훨씬 더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이 AI를 사용해 가짜 계정을 만들었다는 MS의 주장이 “편견과 악의적인 추측으로 가득 차 있다”며 “중국은 AI의 안전한 사용을 옹호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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