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5%로 동결…“경제성장 둔화 전환”

입력 2023-09-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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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인상 뒤 다시 동결
추가 인상 여지도 남겨

▲캐나다 기준금리 추이. 9월 5.0%. 출처 캐나다 중앙은행 웹사이트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OC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6월과 7월 금리를 인상했던 BOC는 경제성장 둔화를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다.

BOC는 성명에서 “캐나다 경제는 성장 둔화 시점에 접어들었다”며 “2분기 경제성장은 급격히 둔화했고 생산은 연율로 0.2%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소비 성장의 약화와 부동산 활동 감소,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요국 인플레이션은 지속해서 하락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세”라며 “각국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긴축 여지도 남겨뒀다. BOC는 “당국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압박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금리를 더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린 물가 안정을 회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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