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목표가 하향”

입력 2023-09-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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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BGF리테일에 대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역사적 최저 수준에 달해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5만7000원이다.

7일 이진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GF 리테일의 현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며 “유통섹터 내 편의점 업종 선호도 축소와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는 점이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의 원인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편의점, 그리고 유통업종의 주요 지표는 결국 트래픽”이라며 “트래픽이 확보돼야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편의점의 실질 객수 성장률(구매건수–점포 증가율)은 7월 전년 동기 대비 -2.8%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강수일수 증가와 같은 비우호적인 날씨의 영향과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날씨는 전망이 어려운 팩터지만, 내국인 아웃바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여행 회복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그 영향 수준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대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재개에 따른 인바운드 회복 등으로 외국인 인바운드의 회복 속도는 빨라질 수 있음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편의점 업황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객수의 방향성”이라며 “현재 객수가 둔화되고 있으나, 밸류에이션 저점인 현 상황에서 객수의 턴어라운드가 확인된다면 저점 매수가 유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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