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아시아선수권 결승서 中에 패배…“2회 연속 준우승”

입력 2023-09-05 21:14수정 2023-09-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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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5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졌다.

신유빈, 전지희, 양하은, 서효원, 이은혜로 여자 단체전 팀을 꾸린 한국은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국은 2021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여자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 도하 대회 당시 우승국은 일본이다. 이번 평창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에 진 일본과 한국에 진 홍콩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랭킹 1~5위 선수들로 단체전 팀을 꾸린 중국은 2019년 욕야카르타 대회 이후 4년 만에 여자 단체전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중국은 쑨잉사, 천멍, 왕이디, 천싱퉁, 왕만위 등으로 팀을 구성했다.

1단식부터 양 팀의 에이스인 신유빈과 쑨잉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초반에는 신유빈이 앞서나가기도 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쑨잉사의 정교한 공격에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게임 점수 0-3(8-11, 7-11, 7-11)으로 패했다.

2단식에 천멍을 상대한 전지희는 3게임에서 한 번 흐름을 바꾸긴 했지만, 결국 1-3(5-11, 6-11, 11-9, 6-11)으로 지게 됐다. 3단식에서는 양하은이 왕이디에게 0-3(1-11, 4-11, 6-11)으로 완패했다.

오광헌 한국 여자 대표팀 감독은 준결승과 비교해 수비보다 공격에 집중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의 공세에 대응했다. 하지만 마린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8강전과 준결승에서 활약한 천싱퉁을 빼고 왕이디를 투입하면서 더욱 전열을 촘촘히 다졌고 결국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한국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 여자 단식에서 개인전 메달 사냥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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