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중국 단체관광상품에 ‘품질인증마크’ 붙인다

입력 2023-09-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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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관광·유통 업계가 중국인 단체 여행객(유커) 맞춤형 마케팅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관광객들로 활기를 띄고 있다. (이투데이DB)
정부가 연말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한시 면제하는 등의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도 중국인 대상 관광상품에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등 고품질 관광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4일 오전 문체부는 “코로나 이후 개별여행 선호도가 증가하고, 단체관광 역시 유형과 목적에 따라 소규모로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진화하는 중국인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중국인 방한 수요가 높은 K-컬처, K-푸드, K-뷰티 등 특화된 체험으로 관광시장의 질적 도약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까지 방한 규모 1위는 602만 명을 기록한 중국인이다.

1인당 한국 여행 중 지출 경비도 전체 외국인 평균보다 38% 높은 1876달러(한화 약 247만 원)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층으로 손꼽힌다.

중국 단체관광객 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문체부는 국내 중국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우수관광상품’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마이스(MICE), 카지노, K-컬처, 의료관광 등 중국 단체관광객 수요에 맞는 품질 높은 상품을 개발, 유통하기 위해서다.

문체부는 중국에서 100명 이상의 대규모 마이스 관광이나 수학여행 목적으로 한국을 찾을 경우, 해당국 주재 공관과 한국관광공사 전담 담당자를 지정해 비자 신청 및 국내 관광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5일 중국 칭다오에서 국내 20개 기관과 포상관광 수요가 있는 현지 기업 등 170여 명이 참여하는 ‘칭다오 마이스(MICE) 로드쇼’를 열고 기업 간 거래 상담회도 전개한다.

중국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9월부터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10월 6일까지는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 불법 영업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바가지요금 논란 있는 지역축제는 인증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중국 전담여행사의 업무실태를 수시 점검해 업무시행지침에 따른 상시퇴출제도를 엄격히 작동한다.

면세점이 여행사에 과도한 송객수수료를 지급해 여행사 간 출혈경쟁과 관광객 대상 쇼핑 강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송객수수료와 판매정보의 세관 보고를 의무화하고 수시 점검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중국 관광객의 건전하고 왕성한 국내 소비활동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강인한 추동력 될 수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K-컬처의 매력으로 중국인의 K-관광을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관광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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