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공룡 KT 이끌 김영섭 "기업가치 제고 최선"

입력 2023-08-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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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이사 후보자 (사진=KT)
통신 공룡 KT를 이끌 수장으로 ‘LG맨’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발탁됐다.

이로써 KT는 약 6개월 만에 경영공백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KT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전체 의결 참여 주식 60%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고 밝혔다.

정관 변경으로 대표 선임 위해선 의결 참여 주식 60%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된다. 김 대표 선임안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7.99%)을 포함해 신한은행(5.57%), 현대차그룹(4.78%) 등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무난하게 원안대로 의결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KT를 이끌게 된다. 김 신임 대표는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오랜 기간 ICT 업계에 몸 담으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로 꼽힌다.

김 대표는 KT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성장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 인사말을 통해 “저를 믿고 대표이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3월 말부터 이어진 비상경영 상황에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5만 8000여명의 KT 그룹 임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대표이사 선임 외에도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4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을 선임했다. 서창석 신임 이사는 KT 유무선 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고품질의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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