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570포인트를 웃돌며 상승 출발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6포인트(0.91%) 상승한 2575.42에 개장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 원, 98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6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 증시는 고용 지표와 소비 심리 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이 약화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연준 위원들이 경제지표를 보고 금리 결정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관련 지표 결과로 연준의 긴축 기조가 종료될 수 있다는 점에 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도체지수도 강세(+2.6%)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월 이후 20거래일 중 14거래일을 순매도에 나서면서 7월 -1.9조 원에 이어 8월 -7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의 수급 환경도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1.52%), 전기전자(1.15%), 섬유의복(1.13%), 화학(1.10%), 서비스업(1.10%) 등이 오름세다. 보험(-0.68%)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오토에버(4.42%), 아모레퍼시픽(3.51%), 한미반도체(3.44%), 아모레G(3.03%), SK하이닉스(2.87%) 등이 강세다.
삼성화재(-1.96%), HMM(-1.49%), DB손해보험(-1.32%), 현대해상(-1.30%), 한화오션(-1.12%)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4포인트(0.96%) 오른 925.08에 개장했다.
개인은 504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 원, 11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하나기술(5.43%), 이오테크닉스(4.36%), ISC(4.30%), 포스코DX(4.20%), 피엔티(3.94%), 윤성에프앤씨(3.64%), 레이크머티리얼즈(3.63%), 코웰패션(3.39%) 등이 강세다.
케어젠(-2.61%), 마녀공장(-2.55%), 휴젤(-2.23%), 신성델타테크(-1.28%)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