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입력 2023-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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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지속가능한 혁신적 디자인의 미래 주거를 위해 실시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30일 서울시는 송파 창의혁신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피에이씨건축사무소와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가로에서 공동출품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큰 틀에서 최근 아파트단지의 지역사회와의 단절, 단지 내부의 개인 소외현상, 공동체의 해체 등을 문제 제기하고 △열린 배치 △열린 골목길과 마당을 제안하며 이웃과 교류하는 공동체 주거문화를 만들고 경계 없는 마을을 설계했다.

심사위원회는 "밀도의 재분재를 주제로 소규모 건물을 군도형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으로 각 건물이 개별 특징이 있는 외관을 가진 점은 획일화된 아파트에서 벗어나 종의 다양성을 이룬 독특한 제안"이라며 "아파트 단지를 설계안처럼 점형으로 배치한다면 경계를 모호하게 해서 주변의 도시와 잘 어울리는 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은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공공부문 시범사업으로 서울주택공사에서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총 공사비 3877억 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115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현재는 물론 100년 후에도 통용될 새롭고 지속가능하며 혁신적인 공동주택 주거 대안을 찾기 위해 기존과 다르게 가구 수, 평형, 구조 등 제한을 최소화했다.

당선자에게는 기본설계 계약 당사자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당선자와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사업승인을 받은 뒤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는 기존보다 더 투명하고 전문성이 강화된 심사제도, 디자인 혁신안 발굴을 위한 시도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서울형 설계공모의 진화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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