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동반 하락세다.
25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4%(18.67포인트) 내린 2519.01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893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이 각각 1653억 원, 2091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9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0원(0.36%) 상승한 13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달러, 위안화 약세의 영향에 원화 다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6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SDI(0.17%)를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이다. SK하이닉스(-3.89%), 삼성전자(-1.47%), 포스코퓨처엠(-1.71%), NAVER(-7.64%), 카카오(-2.55%), KB금융(-1.13%) 등이 1% 넘게 큰 폭 내리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일 훈풍이 불었던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중"이라며 "잭슨 홀 미팅 시작된 가운데 오늘 한국시각 밤 11시 05분에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 시장 이목이 쏠려 현재 짙은 경계심리 유입되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해상(6.46%), 고려아연(4.07%), 금호석유(3.74%), LG생활건강(3.46%), 아모레퍼시픽(2.50%), 아모레G(2.38%) 등이 강세를, NAVER(-7.64%), 삼성엔지니어링(-7.36%), 두산밥캣(_6.38%), SK하이닉스(-3.89%), HD현대일렉트릭(-3.85%), SK스퀘어(-3.48%)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주 미국 7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며 8월 물가압력에 대한 우려 속에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까지 가세하며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컨트리가든을 중심으로 중국 부동산 경기 우려 확대 영향에, 원화·위안화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해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74포인트(0.30%) 하락한 899.00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1366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 원, 109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강원에너지(9.40%), 포스코DX(6.79%), 씨앤씨인터내셔널(6.72%), 엘앤에프(6.05%), 삼천당제약(5.85%), 포스코엠텍(3.47%), 카나리아바이오(3.03%) 등이 강세를, ISC(-9.39%), 에스앤에스텍(-7.82%), 이오테크닉스(-7.03%), 솔브레인홀딩스(-6.66%), 주성엔지니어링(-5.34%), 유진테크(-5.0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