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5일까지 전국에 장대비…주말 다시 폭염"

입력 2023-08-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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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례 예보브리핑 "발달 저기압 통과"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는 절기상 '처서'(處暑)인 23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금요일인 25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 주말부턴 일부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서쪽 지역에서 시작된 비가 차차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24일에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비는 25일 오전까지 내리다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후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예상 강수량은 25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충청·전라·경상 지역에 많은 곳은 150㎜이상, 그 외엔 50~120㎜ 정도다.

제주도에는 50~150㎜의 비가 내리겠고, 최대 200㎜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비의 강도는 23일 수도권과 강원·충청·전라·제주도에 시간당 30~60㎜ 정도이다. 24일엔 남부지방에 비슷한 세기의 비가 쏟아지겠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겠다. 박정민 예보 분석관은 “주말 동안 일부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다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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