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서울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태영건설)
태영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약 10억 달러 규모의 '치타공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수처리 시설 시공 경험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영건설은 2019년 모두나갓 정수장을 지었고 방글라데시 상하수도 시설 확충을 위해 반달주리 상수도사업(2023년 8월 말 준공 예정), 치타공 하수도사업(2027년 1월 준공 예정)도 진행하고 있다.
모두나갓 정수장을 중심으로 한 치타공 상하수도 개선사업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세계은행으로부터 동남아시아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방글라데시 치타공 상하수도청은 태영건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은 방글라데시 제2 도시 치타공에 있는 BSMSN 산업단지에 하루 25만 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5년간 공사를 진행하고 이후 30년간 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사업은 치타공 상하수청이 발주했고 태영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려 우선사업권을 따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우선사업권 확보를 통해 상하수처리사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해외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물 산업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해외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