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한 업계의 과대광고는 경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19일(현지시간) 나델라 CEO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1995년 메모를 남겼던 빌 게이츠의 상황을 이제 내가 느끼고 있다”며 “나는 AI가 인터넷만큼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S 창업자인 게이츠는 1995년 “인터넷은 기업 사업 모든 부분에 있어 중요한 해일”이라는 메모를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나델라 CEO는 당시의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이제 AI로 넘어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나델라 CEO는 “AI의 진짜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린 기술 업계의 모든 것을 과대 포장하는 데 있어 전형적인 전문가들”이라며 “그럼에도 내게 동기를 부여하는 건 기술 업계에 진입했다고 믿는 이 AI를 제대로 작동해 보고 이 기술에 대한 접근을 자유롭게 하려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S로부터 130억 달러(약 17조 원)를 투자받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별도 인터뷰에서 “MS와 우린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기술 기업 간 크고 중요한 파트너십은 잘 작동하지 않는데, 우린 잘 작동하는 사례다.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