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생산…내년 1분기 인도 시작"
▲서울 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들. (사진제공=연합뉴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이 10분 급속 충전해 40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ATL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성능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선싱'를 선보이고 올해 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선싱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로, 내년 1분기에 일부 자동차 제조사에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분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고, 완전 충전에는 15분이 걸리며 최대 주행 거리는 700㎞라고 강조했다.
또한 낮은 기온에서도 충전 어려움이 없고 영하 10도에서도 3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TL의 수석 과학자 우카이는 "우리는 더 많은 보통의 고객들이 이 최신 배터리 기술에 접근하고 기술 혁신에 따른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배터리를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