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산엑스포 실언’ 김한규 징계안 제출…“반성·사과 없어”

입력 2023-08-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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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민 “김한규, 본인 말에 책임지는 모습 없어”

▲국민의힘, 민주당 김한규 징계안 제국민의힘 전봉민(왼쪽), 안병길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부산엑스포 유치는 물 건너갔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징계사유는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다.

전봉민·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징계안을 제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변인이 ‘부산 엑스포’ 발언과 관련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사과를 했으면 이런 부분(징계안 제출)까지 안 왔을 것”이라며 “본인의 말에 책임지는 모습이 없었기 때문에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잼버리 사태로) 저는 부산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고 발언해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원래도 우리보다 더 가능성이 높은 나라가 있는 상황에서 이런 참사가 있었는데 어떤 나라의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에 표를 주겠냐”고 단언한 바 있다.

징계사유는 국회법 및 국회의원 윤리강령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정부 국정과제에 대해 폄훼하는 것은 그 자체가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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