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리텍, 상반기 영업이익 42억 달성…전년 동기 比 50% 증가

입력 2023-08-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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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세기리텍이 케이피에스 자회사 편입 이후 첫 분기부터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3월 케이피에스는 세기리텍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16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세기리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억 원과 3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11억 원과 13억 원에 비해 각각 15%와 1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인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55%씩 증가했다.

상반기(1~6월)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454억 원과 42억2000만 원을 달성해 전년 반기의 427억 원과 28억 원보다 6%와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전년의 27억1000만 원 대비 46% 늘어난 39억7000만 원을 달성했다.

케이피에스로 인수되고 나서 세기리텍의 영업이익률은 크게 뛰었다. 전년 반기까지만 해도 6%대를 유지했던 영업이이률이 2분기 들어서면서 9%대로 올라섰다.

세기리텍은 3분기 중 리튬인산철(LFP) 폐배터리 재활용 연구 및 블랙파우더 생산을 위한 전처리 시설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처리는 폐배터리와 스크랩을 기계적으로 분쇄해 희소금속이 포함된 중간재를 만드는 공정을 말한다.

김민홍 세기리텍 대표는 "폐배터리에서 경연과 순연을 뽑아내는 생산 수율이 인수 이후 눈에 띄게 향상됐기 때문"이라며 "고도로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초 계획 중인 회전로의 증량 및 증설 이후엔 더욱 빠른 성장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함께 전기차 리튬배터리(NCM·LFP) 재활용사업에도 진출한 만큼 신사업 분야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보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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