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잼버리 대회 마무리된 만큼 성찰의 시간은 별도로 갖겠다"

입력 2023-08-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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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폭우ㆍ폭염, 중반 이후 태풍…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대회가 마무리된 만큼 성찰의 시간은 별도로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초기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중반 이후는 태풍으로 인해 숙영지까지 이동해 가면서 진행한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주말,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12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며 "대회 기간 내내 국내외적으로 이목이 집중됐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 또한 적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보여주신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은 소중하다"며 "그러나 위기를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줬다"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 총리는 "지난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며 "정부는 이번 피해로부터 국민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태풍이나 이상 기후 현상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유동적인 기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주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난관리체계 정비에도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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