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개 기관 참여…참여 기관 중 99.73% 상단 이상 제시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지난 8~9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시큐레터의 상장주관사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133만3885주의 75%인 100만414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871개 기관이 참여해 15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참여 기관 중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99.72%(가격 미제시 비율 포함)로 공모가는 기존 상단을 초과했다. 시큐레터의 희망 공모 밴드는 9200~1만600원이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많은 기관들에 감사하며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큐레터는 오는 14일과 16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3만3471주에 대해 일반 대상 청약을 받은 뒤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시큐레터는 시스템을 역으로 분석해 파일을 입력-처리-출력하는 과정에서 취약한 부분을 진단·차단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Reverse Engineering, 역공학) 자동화와 파일 취약점 제거 후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콘텐츠 무해화 기술(CDR, Content Disarm and Reconstruction)을 적용한 ‘MARS’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