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계열 성남 샤니공장 끼임 사고 50대 피해자 결국 숨져

입력 2023-08-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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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 작업 중 동료가 기계 작동해 사고

▲경기도 성남시 샤니 공장 모습. (연합뉴스)
SPC 계열사인 샤니공장에서 기계에 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결국 사망했다.

10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와 SPC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반죽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50대 A씨가 사고 이틀 뒤인 이날 낮 12시 30분께 숨졌다.

이번 사고는 A씨가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중 배 부위가 기계에 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2인 1조로, A씨는 리프트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SPC는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성남 샤니 제빵공장은 지난달 12일, 5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골절되는 사고가 났다.

앞서 지난해 10월23일에는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면서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같은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15일 20대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가 발생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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