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ㆍ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장중 1320원을 넘겼다. 다만 강세가 진정되며 전날과 같은 환율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15.7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317.5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1316∼1318원 대에서 등락했다. 10시 이후 1320원 넘겼고, 오전 중 1321.8원까지 터치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1320원을 넘긴 건 6월 30일(1323.7원) 이후 처음이다.
오후 들어 강세가 진정되며 하락세로 전환했고, 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강세는 간밤 달러가 미국 중소은행 건전성 위험 확대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7일(현지시간) 자금조달 비용, 규제자본 약화, 상업용 부동산 등을 이유로 미국 중소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