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비만치료제 개발 다국적 제약업체의 주가 급등으로 강세다.
9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12.50%(3만5500원) 상승한 3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주식예탁증서(ADR)의 주가는 17.23%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주가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한 제약업체다.
이날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를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약하면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20% 감소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지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 결과는 노보 노디스크뿐 아니라 GLP-1 계열 비만 신약 개발 경쟁사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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