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자 65% 새만금 출발...“속속 도착 중”

입력 2023-08-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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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장관 “대한민국 위기관리능력 보여줄 수 있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우크라이나 단원들이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도착해 기숙사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태풍 '카눈'으로 인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을 떠난 잼버리 참가자 일부가 충남, 서울 일부 지역에 잘 도착했다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열린 언론설명회에서 "충남 건양대, 공주대, 서울 지역 홍익대, 명지대, 서울시립대를 비롯한 몇몇 군데에서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이 밝힌 오후 4시 기준 참가자들의 수송 현황에 따르면 총 1014대 버스 중 65%인 656대가 출발했다. 이 장관은 "오전에 행선지 확인 작업 과정에서 다소 속도가 늦었으나 현재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9일부터 행안부 국장급 지역책임관 9명을 8개 시도에 파견해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이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와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오는 11일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리는 폐영식과 케이팝 콘서트를 앞두고 안전수송, 다중인파 관리, 응급환자 조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 경찰과 협조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기 퇴영한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원들도 케이팝 콘서트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장에 배석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폐영식과 케이팝콘서트엔 함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잼버리 사태가 부산엑스포와 같은 국제 행사 유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위기대응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시점"이라며 "오히려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줄 수 있고, 부산엑스포에서 그런 부분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악)영향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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