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이오·에이비켐바이오, ADC 신약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3-08-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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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진현 에이비켐바이오 대표와 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바라바이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창업기업으로 면역 항암신약을 개발 중인 바라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링커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에이비켐바이오와 ADC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면역 항암신약인 ADC 개발을 위한 투자 협력을 추진하고, 삼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위한 선도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상호 교류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바라바이오는 항체 기반의 혁신 항암 대사 신약 개발을 목표하는 차세대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면역치료법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기존 면역항암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단일항체뿐만 아니라 이중항체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비켐바이오와 ADC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강남세브란스 병원 임상의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환자 유래 세포주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에이비켐바이오는 정진현 서울대학교 교수가 창업한 ADC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항체와 세포독성 약물을 잇는 신규 링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타깃하는 ADC 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링커 플랫폼은 ADC 약효와 안정성을 좌우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에이비켐바이오에서 보유한 특화 링커 플랫폼은 링커 시스템 단순화를 통해 높은 합성 수율과 안정성, 개발 완료 시 기존 ADC 대비 낮은 약가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링커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차별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비켐바이오는 현재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스 아웃 및 파트너십 체결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라바이오와 에이비켐바이오는 △기업의 투자유치 및 성장 지원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통한 면역항암신약 개발 분야 기술 정보 및 학술 정보 교류 △기업 연구인프라 구축, 라이선스 아웃 및 연구성과 사업화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는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바라바이오의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이비켐바이오의 ADC 연구개발(R&D) 기술력 및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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