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중국, 미국 투자금지 조치 예고에 하락

입력 2023-08-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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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실적 기업 중심으로 매수세
중국, 3거래일 만에 반락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7일 종가 3268.8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7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했고 중국증시는 미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투자금지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81포인트(0.19%) 상승한 3만2254.56에, 토픽스지수는 9.30포인트(0.41%) 오른 2283.93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9.25포인트(0.59%) 하락한 3268.83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52.32포인트(0.90%) 상승한 1만6996.00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5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8.08포인트(0.04%) 하락한 1만9531.88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7.40포인트(0.53%) 상승한 3309.7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27.66포인트(0.35%) 오른 6만5948.0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상승했다. 오전엔 지난주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하락 출발했지만,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있었다. 이날 오전 공개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수정엔 여전히 큰 거리감이 있다’는 발언이 공개되자 금융완화가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매수도 있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황반변성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아스텔라스제약이 10.05% 급등했다.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한 일본제철과 미쓰이부동산은 각각 3.40%, 3.30% 상승했다. 반면 도쿄일렉트론은 1.04%, 소프트뱅크는 0.89%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국이 대중 투자금지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발목을 잡았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주요 기술과 관련해 8일 대중 투자금지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해당 규제는 지난해 10월 미 상무부가 발표한 대중 수출 통제 규칙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70%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9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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