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성장 기대감 높은 시기…목표가 29만 원”

입력 2023-08-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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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7일 네이버에 대해 대부분의 사업부 성장 재개가 확인돼 주가 매력이 높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네이버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79억 원, 3727억 원으로 추정치 대비 소폭 미달했다”며 “3월 말 시작된 네이버페이X삼성페이 연동으로 오프라인 결제액이 빠르게 증가하며 2분기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예상치(13조8500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14조5600억 원을 기록했다. 관련 이벤트 영향으로 실질 소비자 페이백 비율이 기존 대비 소폭 상승해 이익은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700억 원에 달했던 웹툰 적자는 2분기 130억 원까지 적자를 축소시켰다”며 “3분기 웹툰 성수기를 맞이해 마케팅과 함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4분기 관련 트래픽이 안착하는 데 성공한다면 연말 손익분기점(BEP) 도달도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검색 광고는 5% 내외 성장률을 유지한 가운데 커머스는 외부 제휴 거래액 감소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포시마크를 제외한 2분기 네이버쇼핑 총 거래액(GMV)은 9% 증가했다. 신규 론칭한 도착보장 도입 스토어 성과가 뚜렷하며 하이퍼클로바X와 연계된 신규 커머스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가 예상되는 만큼 온플랫폼 위주 거래액의 두 자릿수 성장과 수수료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광고와 같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은 부문을 제외하면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부 드라이브 대부분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기저 효과 감안 시 하반기 광고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 모델을 공개하지 않으며 폄하되던 생성AI 성과도 24일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일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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