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체로 하락…일본, 미국 신용등급 여진에 3주 최저치

입력 2023-08-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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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욕증시 하락 맞물려 1%대 약세
중국, 서비스업 PMI 개선에 3거래일 만에 반등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3일 종가 3만2159.28.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3일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하락했고 중국증시는 서비스업 지표 개선에 반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41포인트(1.68%) 하락한 3만2159.28에, 토픽스지수는 33.41포인트(1.45%) 내린 2268.3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8.77포인트(0.58%) 상승한 3280.46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19.14포인트(1.85%) 하락한 1만6893.73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4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74.35포인트(0.38%) 하락한 1만9443.03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5.65포인트(0.47%) 내린 3308.6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589.00포인트(0.9%) 내린 6만5203.0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닛케이225지수는 다시 한번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2일 이후 약 3주 만의 최저치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줄어든 영향이 있었다.

다만 장중 강세를 보이는 장면도 있었다. 오후 1시가 지날 무렵 일본은행이 임시 국채 매입을 단행하자 외환시장에선 엔화 가치가 내렸고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0.655%까지 상승했다. 약 9년 7개월 만의 최고치로, 일본은행은 상승 폭을 억제하기 위해 공개시장 조작을 시행했다.

주요 종목 중엔 패스트리테일링이 1.13% 하락했고 어드반테스트가 2.65% 내렸다. 도요타자동차도 3.80% 하락했다. 반면 신에쓰화학은 0.88 상승했고 가와사키기선은 4.05%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서비스업 지표 개선 소식에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차이신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을 기록했다. 6월 53.9로 5개월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반등했다. 통상 50을 웃돌면 경기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서비스업 PMI는 7개월째 50을 웃돌고 있다.

차이신의 왕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글로벌 경제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19%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1.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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